2002년 설립된 심원테크는 토너 카트리지 재제조 기업으로
비슷한 300여개의 업체 중에서도 남다른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2년에 한 번씩 특허가 나올 정도로 R&D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재제조 산업 분야에서 우수업체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심원테크는 19명 가운데 12명이 장애인인 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친환경 기업과 사회적기업, 두 가지 가치를 잡은 심원테크 김준호 대표를 만났다.
친환경기업과 사회적기업, 두 가지 가치를 잡다.
심원테크는 연간 3~4만개의 재제조 토너카트리지 제품을 생산하여 환경 보호는 물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잡은 독특한 사회적기업이다.
"소비자들이 다 사용했다고 생각하는 토너 카트리지의 제품을 열어보면 카트리지 구조상 약 20%의 폐토너 파우더가 남아 있습니다. 한 해에 카트리지가 1천만 개가 소요가 되는데 20%면 엄청난 양의 폐토너 파우더가 버려지는 거죠. 그게 다 산업 폐기물이거든요. 산업 폐기물을 자원화하여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을 감소시켜 환경도 보로하고, 그로 인한 일자를 창출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김준호 대표)
심원테크는 국내 유일의 조달청 우수제품사로서 성능 K마크, 친한경마트, ISO-9001, ISO-14001,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 기술벤처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 특허 6건 등 수많은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낸 재제조산업 발전 유공 장관표창 수상하는 등 그 노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회적기업,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심원테크는 처음부터 '사회적기업이 되기 위해' 장애인을 고용했던 것은 아니었다. 2002년 사업을 시작하고 직원을 모집하다가 우연찮게 장애인 2명을 채용하게 됐고 초반에는 논란도 있었지만 한 달만 함께 해보자 햇던 것이 현재 장애인 고용의 출발점이 된 것이다. 업무 생산성, 효율성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이 되자 둘이 넷이 되고 넷이 여덞이 되는 식으로 점점 늘어나다 보니 전체 직원 비율 중 장애인이 70%다 되어 자연스럽게 사회적기업이 될 요건을 갖추게 되었던 것.
김준호 대표는 동갑내기 지적장애인 사촌과 함께 우년시절을 보내서인지 장애인 고용에 대해서는 전혀 편견이 없었다고.
"유년시절부터 중학교 때까지 함께 뛰어놀고 밥 먹고 했던 동갑내기 사촌이 지적 장애인이었어요. 말을 조금 더듬는 것 외에는 다를게 없어서 처음엔 그런 것도 몰랐죠. 함께 자라면서 점차 말도 잘 하게 되고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고 그냥 똑같은 사람이구나 생각을 해서인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없었어요."
김준호 대표는 심원테크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다니며 사회공헌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됬다. 사회적협동조합 금천사회경제연대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그는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 생태계 조성과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취약계층을 공동 점주로 하여 경제활동 기반을 제공하는 친환경 IT 프렌차이즈 점포망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사회적기업가의 자질이 부처님, 예수님처럼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는 후천적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다.
지금까지 일을 해오면서 보람이 있었던 경험을 묻자. 김준호 대표는 한 직원의 이야기를 꺼냈다.
"원래 지방의 한 대기업에 다녔던 청년이 있었어요. 이 청년이 어느 날 회식 후 귀가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6개월간을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다 깨어났습니다. 그런데 집안 환경이 썩 좋은 편이 아닌데다 사정이 있어서 합의금이나 위로금을 이미 가족이 다 써버린 상태었어요.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우리 회사를 왔는데, 서울의 누나 집에서 저희 회사를 다니는데 길을 찾아다니는 걸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도저히 일을 시킬 수 없는 상태라 이틀만, 일주일만 데리고 있어보자 했던 게 5년이 되어 지금까지 있어요.
그런데 그 친구에게 시킬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스티커 붙이는 것도, 청소도, 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는데, 지금은 토너 제품 중 세 가지를 조립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제품군 100가지 중 30가지 정도를 조립 할 줄 알면 A급 기술자라고 하는데. 사실 그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하지만 청소조차 못했던 사람이 3개를 조립 할 수 있데 되다니, 몸도 많이 건강해지고 스스로 재밌어하고 보람 느끼는 모습을 보면 '아 장애라는 것이 직업을 통해서 충분히 재활이 될 수 있구나'라고 느끼면서 저 또한 보람을 느낍니다."
심원테크에게 사회적기업은 '밥솥'
김준호 대표는 앞으로 심원테크가 사회적 기업으로서 위상과 역량을 갖추고 위기의 사회적기업에 기회를 제공하는 역활을 담당하는 친환경 IT기업으로 성장하는 것, 그리고 기업지분을 지역화 하여 공유기업으로 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또한 직원들의 복지를 안정화 하는 등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김준호 대표는 심원테크의 직원들을 '식구'라고 불렀다. 먹을 식, 입 구,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라는 것. 그래서 인지 사회적기업을 가리켜 '밥솥'이라는 정감 있고 따스한 표현을 했다.
"함께 불을 피우고, 함께 쌀을 얹히고 익히는 거죠. 이렇게 모두가 함께 지은 밥이 담겨 있는 것이 밬솥이고요. 그래서 '사회적기업'은 밥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과 함께 지어서 함께 먹어야 하는 그런 것이죠."
원본기사 보기 : http://seoul_ese.blog.me/30186339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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